게오르그 루카치(Georg Lukács)의 『Die Seele und die Formen』(영문명: Soul and Form, 한국어로는 흔히 『영혼과 형식』으로 번역됨)은 20세기 초 유럽 사상사와 문예비평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저작이다. 이 책은 원래 1908년 헝가리어로 출간된 뒤 1911년 독일어판으로 확대 출간되었으며, 루카치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 전환하기 이전의 사상적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후 『역사와 계급의식』, 『소설의 이론』 등을 통해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거장이 되었지만, 『영혼과 형식』은 그보다 앞선 시기의 존재론적 불안과 예술철학, 문화비판, 형식미학에 대한 고민이 응축된 저작이다. 루카치는 188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계 금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