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은 20세기 현대철학의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인 현상학(Phenomenology)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그는 수학을 전공한 뒤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 인간의 인식과 의식이 어떻게 세계를 경험하고 이해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탐구하였다. 후설은 당시 유럽 철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던 심리주의를 비판하면서 논리와 인식의 보편적 토대를 확립하려고 노력하였다. 그의 철학은 단순히 인간의 정신 작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험이 성립하는 근본 조건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는 후에 마르틴 하이데거, 장폴 사르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등 실존철학과 현대 대륙철학의 주요 사상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후설은..